농진청, 올해 25개 신기술시범사업 추진
중간평가 통해 현장 애로사항 등 논의
연구자가 직접 기술 점검…실질지원 강화
신기술시범사업은 농진청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전국 지자체에 신속히 보급·확산하기 위해 3년간 지원하는 실증 사업이다.
올해 국립농업과학원은 총 25개 신기술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별로 10개 내외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중간 평가회에서는 올해 처음 시작한 신규사업과 청년·데이터 연계사업 14개를 선별해 점검한다.
지자체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논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연구자가 직접 시범사업장을 찾아 적용 기술을 점검하고, 농가의 요구사항과 기술 요인, 운영 미비점 등을 확인해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달 24일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자, 지자체 담당자, 농가가 한 자리에 모여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사업 중간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제안된 현장 확인용 점검표 추가, 기술교육 강화 등의 의견은 내년 지침서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시범사업장에서는 에어냉각조끼에 대한 개선 필요사항도 청취해 향후 개선 단계에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농진청은 최근 지자체 신규 담당자가 늘면서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간 평가회에서는 5개 사업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과정을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술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박수선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중간 평가회는 신기술이 현장에 제대로 적용됐는지를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술 고도화를 이루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 지자체 담당자 역량 강화 방안도 마련해 신기술이 신속히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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