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연탄은행은 16일 전북 내 냉방시설 없이 거주하는 보훈가족 및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이 무더운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 155대를 기부했다.

 이번 선풍기 전달은 전주연탄은행이 혹서기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여름나기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전달된 선풍기는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후원 모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정성스럽게 전달했다.

전주연탄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해마다 여름철 최고 기온이 갱신되고 있어, 여름을 견디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조차 없이 더위를 버텨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고 들었다. 이번 나눔을 통해 꼭 필요한 분들께 선풍기가 잘 전달되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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