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르(nemmer) 상표출원…올해 FW시즌 론칭 목표
"브랜드 타깃·콘셉트 등 구체적 방향 논의 중"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최근 신규 패션 자체브랜드(PB)인 '네메르(nemmer)'를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론칭을 목표로 해당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정상품으로는 의류, 모자, 머플러 등을 등록했다.
특히 네메르가 고급 캐시미어를 핵심 소재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5060세대를 겨냥한 브랜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FW(가을·겨울) 시즌 론칭 목표로 브랜드 타깃, 콘셉트 등 구체적 방향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패션과 같은 고마진 상품 라인업을 늘리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LBL, 바이브리짓 등 단독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전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판권 인수 및 유통을 시작했으며 수출 사업 확대를 위한 해외사업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인 '샵채널(Shop Channel)'을 통해 바이브리짓을 선보여 린넨 셔츠, 팬츠 주요 사이즈가 매진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독점 판권을 확보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AIGLE(에이글)'의 첫 정규 매장을 올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하고 자사몰을 론칭하는 등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유통 사업도 힘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