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직업계고 3개교,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 선정

기사등록 2025/07/16 11:16:20

남원용성고·정읍제일고·줄포자동차공업고서 6개 학과 선정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왼쪽부터 남원용성고·정읍제일고·줄포자동차공업고.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 3개 학교 6개 학과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남원용성고·정읍제일고·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로, 이들 학교 모두 올해 도교육청의 '전북글로컬특성화고'에 신규 선정된 곳들이다.
 
세부적으로는 ▲신산업·신기술 분야 3개 학과 ▲학교 자체 발전전략에 기반한 3개 학과 등 총 6개 학과(8개 반)가 재구조화 대상이다.

남원용성고는 스마트농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전기제어과, 자동화기계과, 식품자원과를 '스마트팜과'와 '카페플라워과'로 전환한다.

정읍제일고는 반도체 산업 특화를 위해 산업기계과와 기계과를 각각 '반도체장비과'와 '반도체제조과'로 개편한다.

마지막으로 줄포자동차공업고는 자동차 정비 및 도장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미래자동차과를 '오토테크정비과'와 '오토컬러도장과'로 재구조화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들 학과에 학급당 3억7500만원씩, 총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해당 예산은 ▲교육과정 컨설팅 ▲실습실 환경 개선 ▲교원 역량강화 연수 등 학과 개편 전반에 활용된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3개 학교가 전북글로컬특성화고에 이어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학과 재구조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도내 직업계고가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의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됐으며, 전북에서는 올해까지 총 25개교, 33개 학과, 47개반이 선정돼 126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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