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손씻기·기침예절 철저 준수" 당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지역에서도 성홍열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주지역의 성홍열 감염 사례는 10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건(35%) 증가했다.
이 기간 전국에서는 3809건이 신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3건(153%) 늘었다. 이 중 10세 미만 소아가 전체 환자의 86.8%를 차지한다.
2급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자 호흡기 감염병이다.
인후통과 발열, 두통, 식욕부진, 구토, 복통 등의 증상 후 12~48시간 안에 입 주위와 손·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좁쌀 크기의 발진이 나타난다.
특히, 혀가 붉어지고 돌기가 부어오르는 '딸기혀' 증상이 대표적이다.
주된 감염 경로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 감염이다. 예방 백신은 없으나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며, 항생제 치료 후 24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등원·등교를 중지하는 것이 좋다.
청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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