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안 필하모닉, 11월 첫 내한…손민수 협연

기사등록 2025/07/16 09:12:17

11월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21일 고양아람누리

손민수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협연

[서울=뉴시스] '손민수&슬로베니안 필하모닉' 공연 포스터. (사진=빈체로 제공) 2025.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3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중·동부 유럽의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임윤찬의 스승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손민수&슬로베니안 필하모닉' 공연을 오는 11월 20일(서울 롯데콘서트홀)과 21일(고양아람누리) 이틀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1701년 설립된 아카데미아 필하모니코룸의 전신으로, 1947년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다. 사모 후바트, 우로스 라요비치, 마르코 레토냐 등 슬로베니아 출신 상임 지휘자 외에도 카를로스 클라이버, 리카르도 무티, 샤를 뒤투아, 다니엘 하딩 등 세계 거장들이 객원 지휘자로 함께하며 악단의 성장에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는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 카키 솔롬니쉬빌리가 포디움에 오른다. 솔롬니쉬빌리는 1990년 생의 젋은 지휘자로, 세계 거장 샤를 뒤투아의 조수로 알려져 있다.

조르주 미체우즈의 오페라 'The Fairy Child' 서곡으로 문을 연다. 동화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곡으로, 환상적인 음악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이어 손민수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라흐마니노프가 우을증과 창작 위기를 극복한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마지막 연주는 첫날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을, 이튿날은 브람스의 교향곡 1번으로 장식한다.

첫날 공연 예매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이튿날 공연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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