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경남도당 "스타필드 창원 공사 부지 토양오염 정보 공개 필요"

기사등록 2025/07/15 22:59:13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스타필드 창원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2024.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유통 공룡 신세계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 공사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 해당 부지의 토양오염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경남 창원시에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해당 사업부지에 대한 토양오염 조사 현황과 정화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창원시가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며 "즉각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 부지는 의창구 중동 729번지 일대에 만들어진 6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 상업용지로 과거 육군 제39보병사단이 주둔했던 곳이다.

이에 지난달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정화 작업이 끝났다고 해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시에 토양오염과 관련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창원시는 관련 법 조항에 따라 사업 관계자인 시공사 측에서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비공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초 계획은 지하 7층, 지상 6층, 건축면적 24만 8000㎡ 규모를 계획했지만 지하 3개 층을 포함해 건축면적을 축구장 4개 크기인 13% 정도 줄이고, 주차장도 30% 축소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내년 하반기까지 터파기를 마치고,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호점인 경기도 하남점의 절반, 안성점과는 비슷한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