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결승골' 저메인, 동아시안컵 '득점왕'에 'MVP'까지

기사등록 2025/07/15 21:57:05

최우수 골키퍼상은 일본의 오사코

홍명보호 김문환은 최우수 수비수로 뽑혀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료 저메인이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일전 결승골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연패를 이끈 일본 축구대표팀의 혼혈 골잡이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가 득점왕에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남자부 최종 3차전에서 저메인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1차전에서 중국에 3-0 승, 2차전서 홍콩에 2-0 승리를 거뒀지만, 일본을 넘지 못하고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2승 23무 17패로 앞섰으나, 사상 첫 한일전 3연패 수모를 당했다.

일본은 직전 대회인 2022년 대회에 이어 2연패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대회 시상식에서 일본은 저메인이 대회 MVP로 선정됐다.

그는 한일전 결승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 총 5골로 득점왕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 골키퍼상도 일본의 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 돌아갔다.

6번째 우승에 실패한 한국은 김문환(대전)이 대회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일본 료 저메인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
김문환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2경기에 출전해 A매치 개인 통산 30경기 고지를 밟았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시상식 수상자 목록

▲최우수 골키퍼= 오사코 케이스케(일본)

▲최우수 수비수= 김문환(한국)

▲최다 득점상= 저메인 료(일본·5골)

▲대회 MVP=저메인 료(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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