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52억 8000만원 규모 고용둔화 지원사업 선정

기사등록 2025/07/15 16:09:14

2800명에게 고용회복지원금 150만원 지원

8월부터 여수상의 1층에서 현장 접수

여수상공회의소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가 52억 8000만원 규모 '석유화학 고용 둔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5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전남도가 참여한 '석유화학업종 고용 회복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다.

여수국가산단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 등 복합적인 위기로 주요 기업들의 가동률 저하와 구조조정에 직면한 실정이다. 이에 따른 고용불안과 지역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석유화학 고용 둔화 지원사업'은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사업'과 '근로자 안심 패키지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사업'은 최근 2년 내 석유화학업종 연관 기업에서 일용근로자로 근무하거나 실직한 근로자 중 해당 요건을 갖춘 대상자 2800명에게 고용 회복 지원금 150만 원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근로자 안심 패키지 사업'은 재직 근로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일용·상용 근로자 1800명에게 사회보험료, 건강검진비, 문화체육활동비, 주거비 등 40만원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사업 접수는 14일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8월 1일부터 여수상공회의소 1층 현장 접수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한문선 회장은 "이 사업이 지역 경제 회복의 출발점이 되어, 일반 근로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수상의는 기업과 근로자의 목소리를 정부와 지자체에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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