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법규 위반 2회' 김성환 후보자…"직접 운전 안 했지만 잘못"

기사등록 2025/07/15 16:23:11 최종수정 2025/07/15 18:16:24

환경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질의 답변

"직접 운전 안 해…책임이 저에게 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책임이 저에게 있다"며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2022년 7월 스쿨존 내에서 어린이 안전에 유의하며 운전해야 할 의무주체를 확대하고 인사 사고를 낼 경우 가중처벌 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2022년 9월 스쿨존 내 신호 또는 지시를 위반으로, 2024년 11월에는 스쿨존 내 속도 위반으로 각각 13만원과 5만6000원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사과하겠냐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제가 직접 운전한 건 아니다"면서도 "(차의) 명의가 저한테 돼 있어서 그 책임 또한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가 당시 운전자가 아니었음에도 사과하자, 송 의원은 "'기사가 했다', '보좌관이 했다' 만큼 무책임한 게 없다"며 "이게 중요한 태도"라고 호응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2019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정차 위반 등 교통법규를 13건 위반하며 총 67만원의 과태료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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