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13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진행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맞붙는 2025 데이비스컵(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월드그룹 1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
2025 데이비스컵은 오는 9월 12~13일 양일간 강원 춘천의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대한테니스협회와 춘천시는 15일 춘천시청에서 데이비스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목표로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양종수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 한광호 이사, 김종문 사무처장과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 양금석 춘천테니스협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 출장에 나선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이 귀국한 뒤 양 기관은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데이비스컵은 파이널스, 최종본선진출전 다음 등급인 '월드그룹 1'등급으로 열린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국가는 2026년도 대회 파이널스 출전국을 가리는 1차 최종본선진출전에, 패한 국가는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로 밀려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대진은 지난 4월 한국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으며, 대한테니스협회는 춘천을 개최지로 선정했다.
정종삼 감독, 김선용 코치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엔 정현, 권순우, 신우빈, 신산희, 제랄드 캄빠냐 리, 남지성, 정윤성, 박의성이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이 출전을 수락할 경우 그는 오랜만에 국가대표 복귀전을 갖게 된다.
유리 슈킨 감독이 이끄는 카자흐스탄 대표팀은 알렉산더 부블릭, 드미트리 폽코, 알렉산더 셰브첸코, 데니스 예브세예프, 티모페이 스카토프, 베이빗 주카예프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부블릭과 셰브첸코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부블릭은 지난달 프랑스오픈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양 국가는 2007년과 2010년 두 차례 데이비스컵에서 맞붙었다.
2007년은 한국이, 2010년은 카자흐스탄이 각각 5-0으로 승리해 상대전적은 1승 1패 동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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