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여름철 혹서기에 대비해 대형 함정에 탑재된 고속단정에 대한 일제 점검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속단정(RIB)은 최고 시속 40노트(약 74㎞)를 낼 수 있는 선외기가 설치된 장비다.
이번 점검은 고온 현상으로 인한 고속단정 연료유 계통과 시동용 배터리 등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살펴 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해해양경찰청 이동정비지원팀과 부산해경 장비관리과장 등 관련 부서의 점검관이 1·2차에 걸쳐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부산해경 소속 3001함 등 200t급 이상 경비함정에 탑재된 고속단정 7대를 대상으로 연료 파이프 누유 여부나 점화 플러스 상태, 배터리 배선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긴급 상황 발생 시 고속단정 업무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취지의 점검"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해양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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