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친환경 벼 재배단지의 병해충 피해 최소화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드론과 광역살포기를 투입해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1차 친환경 공동방제 총 규모는 총 60㏊로, 이 중 서면 서호·대정마을과 고현면 대사마을 16.8㏊는 지난 9일 드론을 활용해 완료했다.
지난 14일부터는 친환경 광역방제기를 투입해 남면 남구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5일간 관내 12개 지역, 총 43.2㏊에서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2~3차 공동방제 일정은 8월초께 남해군친환경농업협회 및 작목반장과 함께 방제 방법, 약제 등을 협의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광역살포기와 드론 방제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적기 공동방제를 통해 먹노린재·도열병·혹명나방 등 벼에 치명적인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공동방제 대상은 기본적으로 친환경 인증작목반 및 농가이나, 친환경 인증필지 연접, 인증 준비단계 벼 재배농가 중 항공방제가 어려운 경우에도 지원 가능하다.
남해군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공동방제 일정을 잡는 것이 매우 힘들지만, 기상상황에 맞게 즉각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며 “농업인들께서도 수시로 본인 논을 살펴 병해충 발생 시 즉각 자가방제도 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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