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캠퍼스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교육부 사업 선정

기사등록 2025/07/15 10:48:31

3년간 국비 39억 지원받아

[대전=뉴시스] 'CNU 캠퍼스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개념도. (사진=충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가 친환경·스마트 캠퍼스 실현을 위한 'CNU 캠퍼스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CEMS)'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3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대덕·보운 캠퍼스에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하반기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대학 캠퍼스는 전력·가스·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대표적 다소비 시설로, 지난해 충남대 대덕·보운 캠퍼스 96개 동(연면적 53만 4750㎡, 96개 동)의 공공요금은 총 113억원(전기 76억원, 가스 20억원, 수도 17억원)에 달했다.

이번 CEMS 구축을 통해 연간 최소 10% 이상, 약 11억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MS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전력, 냉·난방(EHP, GHP 포함), 조명 등 모든 에너지 사용량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예측 알고리즘에 따라 최적의 에너지 운전 스케줄을 제안한다.

김정겸 총장은 "CEMS를 통해 누전 등 다양한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관리, 캠퍼스 구성원과 지역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연구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CEMS를 성공적으로 구축, 에너지 관리와 예산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는 친환경·스마트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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