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16일 결의문 채택
김관영 전북지사, 20일 완주이사
우범기-유희태 1대1 맞짱 토론 추진
15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에 따르면 16일 전주시의회는 16일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된 결의문 채택을 추진한다.
아직 결의문의 구체적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전주와 완주의 민간단체들이 제시한 105개 상생방안 수용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번 결의문 채택 추진과정에서 '통합시 완주군의회에 의장직 등을 양보'하는 방안이 담길지도 관심이 쏠린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완주로 거처를 옮긴다. 김 지사는 오는 20일 완주군 봉동읍 삼봉지구의 한 아파트로 거처를 옮긴다. 이후 다음날인 21에는 완주군에 전입신고를 할 예정이다.
김 지사의 완주군 이사는 '통합'을 위한 군민들의 의견을 일상 속에서 들어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 지사는 완주군으로 거처를 옮겨 출퇴근을 할 예정이며 일과시간 이후에는 군민들과 대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완주 정치권도 김 지사를 겨냥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김 지사가 이사하는 삼봉지구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더불어민주당)은 "형식적인 꼼수"라면서 "주민투표가 진행되는 시점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의 1대1 맞짱 토론도 추진된다. 당초 유의식 완주군의장이 시군의장까지 포함한 4자토론을 제안했지만 남관우 전주시의장의 불참으로 시장과 군수의 1대1 토론이 조율중이다. 현재 유 군수는 참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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