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대통령 14일 트럼프 관세 대항 부처간 합동위원회 출범
트럼프, 보우소나루 전대통령 재판을 "마녀사냥"이라며 비난
이런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 부터 브라질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에 나온 것이다.
전정부 부처간 대책위원회는 경제적인 상호 교역법을 통해 이뤄졌으며 제랄두 알크민 부통령이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알크민 부통령은 개발부, 산업부, 무역부와 노동부장관도 겸임하고 있다.
이 위원회의 첫 회의는 15일에 브라질 산업계 각 부문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라고 룰라 대통령은 말했다.
트럼프의 브라질에 대한 50% 관세는 정치적인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 보낸 관세 서한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문제 삼았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3일(현지 시간) ABC '디스 위크'에 출연해서 "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과의 협상 및 조치에 매우 실망했다"며 "그들의 행동이 때로 대통령을 충격에 빠뜨렸고, 그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불복해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여러가지 극우파적 행동과 과격한 정책 때문에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려왔다.
룰라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자신에 대한 살해기도와 당선 이후의 선거불복 폭동 사주등으로 보우소나루를 끝까지 단죄할 것이며 사면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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