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엠, 오페라하우스 건립 현장, 이동노동자 쉼터 등 찾아
이번 현장점검은 예년보다 빠른 폭염특보와 무더위 장기화가 전망됨에 따라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일터에서의 근로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차원에서 진행했다.
부산시는 올해 강화된 폭염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은 ▲이동노동자,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 ▲시민체감형 쿨링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이다.
박 시장은 이날 ▲고열작업 산업현장 ▲오페라하우스 건립현장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차례로 방문해, 부산의 산업 현장의 여름철 폭염 대응 준비사항을 직접 챙겼다.
먼저 정밀주조 산업의 선두 기업인 엠씨엠에서 회사 대표 및 근로자와 자유로운 간담회를 통해 기업 경영 및 노동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근로자와 사업장에 폭염으로 인한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신경 쓸 것을 당부하고, 무더운 여름에도 부산의 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와 관계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이어서 오페라하우스 건립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공사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야외 사업장의 온열질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박 시장은 휴게시설, 보냉장구, 식수 등 구비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새로 설치되는 이동노동자 임시 간이쉼터(벡스코 주차장 내)를 방문했다. 간이쉼터는 외부 활동이 많은 배달·택배·대리기사 등 이동(플랫폼) 노동자들에게 야외 근무동안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박 시장은 "올해 온열질환 피해는 '실외작업장'을 중심으로 '현장근로자'에게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사업장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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