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가구 밀집' 용인 모현읍에 고등학교 신설 급하다

기사등록 2025/07/14 16:12:32

김윤선 시의원 "교육 인프라 확충" 촉구

[용인=뉴시스]제294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는 김윤선 의원(사진=용인시의회 제공)2025.07.14.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시의회 김윤선 의원이 14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모현읍 지역 고등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모현읍은 6월 기준 인구 3만5000여 명, 1만5000여 세대 이상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며,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 기준에 관한 규칙에 중·고등학교는 3개 근린주거구역(약 7500세대) 당 1개교의 비율로 배치하도록 되어 있어 고등학교 1개교가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모현읍에는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2곳이 운영 중이지만, 고등학교는 전무한 상황인 반면 인근 포곡읍과 고림동에는 3곳이 밀집돼 있어 처인구 내에서도 교육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현중 졸업생의 70%가 포곡읍, 30%가 광주시나 성남시 분당구 등 타 지역으로 1~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원거리 통학으로 신체적 피로, 학업 집중력 저하, 교통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최근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면서 학령기 자녀를 둔 가구가 대거 유입되고 있고, 올해 개교한 도현중학교에 이미 200여 명이 재학 중이어서 고등학교의 신설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모현중학교 인근 일산리 산 20번지 일원의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를 활용, 중·고 통합학교 운영 등을 통한 고등학교 신설 방안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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