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전북에서 근영중 4명과 봉서중 24명 등 총 28명의 학생이 참가해 두뇌 스포츠인 브리지에 대한 높은 열정을 보여줬다.
두 학교는 전북브리지협회와 완주브리지협회, 한국브리지협회의 지원 아래 정기적인 강습회를 운영하며, 브리지 교육을 통한 학습 능력 향상과 전략적 사고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에는 봉서중 이대중 교사와 박승재 전북브리지협회 이사, 서지윤 강사가 학생들을 인솔했으며, 유소년 국가대표인 박현준·이찬민 선수도 동행해 참가 학생들의 실전 감각을 북돋았다.
전북브리지협회는 오는 8월 12~13일 전주에서 '제1회 전주교육지원청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성호 전북브리지협회장은 "전북에 브리지가 도입된 지는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열정이 놀라울 정도로 크다"며 "앞으로도 브리지 저변 확대와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리지는 일종의 카드게임이다. 4명이 2명씩 팀을 구성해 총 52장의 카드를 13장씩 나눠 가진 뒤 한 장씩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드 모양과 숫자에 따라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것인 만큼 바둑, 체스와 함께 두뇌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즐기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고 정주영 회장 며느리 김혜영 선수가 출전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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