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중구는 이달부터 경부고속철도변 완충녹지구역 327m 구간을 신규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일부 이용자의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 우려가 제기돼 중구 금연 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에 따라 지정이 이뤄졌다.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구간은 태평로3가 일대에 있는 완충녹지공간이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맨발산책로가 포함돼 있다.
구는 11월30일까지 지정된 구간에서 계도와 홍보 기간을 운영한 뒤 12월1일부터 흡연 시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금연 안내 현수막과 표지판 설치, 걷기 운동과 연계한 금연 실천 캠페인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구는 동성로 금연거리, 쉘터형 버스정류소, 공원, 도시철도 출입구 등 총 224개소를 금연 구역으로 운영 중이다.
중구 관계자는 "도심 속 자연과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을 위한 조치"라며 "구민 모두가 금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