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남녀부 모두 마지막 선수까지 동원되는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으로 우승해 의미를 더했다.
남자팀은 결승에서 대학 최강팀 경기대를 3대 2로, 여자팀은 경국대를 3대 2로 각각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대회에서 같은 대학의 남자부와 여자부 단체전 동반 우승은 드문 사례로, 국립창원대의 경우 지난 2015년 제33회 대학탁구연맹전에서도 동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 부문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혼합복식 김시우-정세라 조가 결승전에서 이현민(경기대)-이호진(용인대) 조를 3대 0으로 우승했고, 김진택-신혜원 조는 3위를 차지했다.
남자 단식은 이원정이 3위, 남자 복식에서는 김시우-이원정 조가 2위, 김진택-신석현 조가 3위, 여자복식에서는 장윤서-김미진 조가 3위 등 각 종목에서 고르게 입상했다.
탁구부 오윤경 감독은 "10년 전 한국대학탁구연맹전에서 동반 우승을 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는 우승 전력에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했는데 동반 우승을 차지해 가슴이 벅찬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여자팀은 1~2학년 어린 선수들이 많아 강하게 훈련을 시켰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우승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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