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분야에 정통하고 실용적인 인사 정해야"
"민주당, 특사역할 평가절하 말고 적극 임해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대내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아직도 대미특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한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경제와 안보가 걸린 관세와 방위비 동시 압박이라는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더욱이 한미정상회담은 계속 미뤄지고 있고,루비오 국무장관의 방한마저 무산된 상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고 우리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통로가 필요하다"며 "그렇기에 대미특사는 자칫 복잡해질 수 있는 미국과의 관계를 풀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인재풀을 총동원해 외교 분야에 정통한 능력 있고 실용적인 인사를 대미특사로 정해야 한다"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오직 국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찾는 것이 이재명식 실용 외교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역시 '특사의 역할이란 어차피 한정적'이라고 평가절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하길 요청한다"며 "'특사 구인난'이 외교무대에서 상대국에 주는 시그널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대한민국을 둘러싼 냉엄한 외교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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