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4일 대학교 실험실 폭발·화재 사고에 대비해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현장안전지도'에 돌입했다.
약 한 달간 이뤄지는 이번 지도는 실험실 내 위험물 취급과 비상대응 체계,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등 사고 예방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혼재 금지 위험물'에 대한 안전수칙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소량 위험물의 저장·취급·폐기 요령과 소방시설 사용법 등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현장 지도는 도내 85개 대학교·대학원 등 실험실이 대상이다.
경기소방은 이번 점검을 통해 실험실 내 위험물 혼재와 부적정 보관 등 기초적인 안전 위반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현장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김재병 본부장은 "최근 대학 실험실에서 연이어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연구실 안전의 사각지대가 다시 드러났다"며 "이번 안전지도가 실질적 예방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밀착형 교육과 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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