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서진 이태성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14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을 재차 소환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10시께 박 전 처장을 서울고검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처장은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나 "참고인 (신분)인가, 피의자인가", "지난 조사 때 소명 안 된 부분이 있나",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은 다 처장 지시라는데 맞나" 등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특검은 앞서 지난 5일 박 전 처장을 불러 13시간 가까이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도 박 전 처장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데 관여한 혐의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이날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 등과 체포영장 집행 방해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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