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 발매
NCT 드림이 14일 오후 6시 발매한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는 호버보드(hoverboard)를 타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여정을 그려내며 이를 해낸다.
마크는 이날 앨범 발매 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고 백 투 더 퓨처' 간담회에서 "서사 맛집인 NCT 드림으로서 시간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앨범이라 얘깃거리들이 풍부하더라. 서사 맛집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가장 빛나는 나를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난 호기심 많은 괴짜의 성장 서사를 그린다.
더블 타이틀곡 'BTTF'(비티티에프·백 투 더 퓨처)와 '칠러(CHILLER)'를 포함한 총 아홉 곡이 실렸다.
'BTTF'는 시간 여행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NCT 드림이 후회 없는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들의 가장 찬란한 미래로 돌아가자고 노래한다.
이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한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콘셉트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원작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앰블린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오마주에 대한 정식 승인을 받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칠러'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신스 특유의 질감, 예측을 벗어나는 전개가 인상적인 곡이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100% 즐기는 당당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칠러' 뮤직비디오는 가장 빛나는 '나'를 찾은 멤버들이 '절대 현재(미래)'로 돌아와 지금 이 순간을 쿨하게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초현실적인 미래를 상징하는 반려 기계 '띠로(D-RO)'와 함께 펼치는 상상력 가득한 전개와 위트 넘치는 펑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2016년 8월 데뷔한 NCT 드림은 NCT 체제에서 예비학교 같은 변형 유닛이었다. 10대 멤버들이 만 20세가 되면 팀을 졸업하는 체제로 운영돼왔다. 그러다 2020년 4월 내놓은 미니 4집 '리로드' 이후 졸업 개념을 없애고 마크,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런쥔 7인 체제로 굳혀졌다.
지난 10~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친 '2025 엔시티 드림 투어 - 더 드림 쇼 4 : 드림 더 퓨처'가 올해 활약상의 신호탄이었다. NCT 드림과 팬덤 '시즈니'의 퓨처, 즉 미래에 대한 자의식적 경향의 공연이었다. 콘서트와 앨범은 그래서 성적보다 아쉬움 없는 활동을 만들기 위한 결정체다.
다만 더 많은 시즈니를 만나고픈 바람은 있다. 마크는 "해외에선 스타디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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