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F 배급처 사망자는 그전 40여 일 동안 615명…유엔
또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날 아이 4명을 포함한 최소 28명의 가자 인들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지지 국제 배급처는 미국 종교조직 소속의 '가자 인도주의재단(GHF)'으로 이날 가자 남단 라파 인근 배급처에서 서른 명이 넘는 가자 인이 사살되었다.
GHF는 사설 경비원을 고용하고 있으나 총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말해왔으며 이 배급처 인근에 진을 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수상한 접근자들에게 경고사격만 했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실(OHCHR)은 전날 5월 27일부터 7월 초까지 40여 일 동안 GHF 배급처 인근에서 모두 61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거기에 하루 31명의 사망자가 추가된 셈이다.
국제 적십자사는 가자에서 야전병원을 연 지 1년 여 기간 중 이날 가장 많은 시신들이 병원으로 들어왔다고 말했으며 100명이 넘는 부상자 거의 대부분이 총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GHF 배급처 사망자 속출과 관련 이스라엘 군은 어떤 사망 발생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고 GHF 역시 인근에서 어떤 사고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샤코우스 인근의 GHF 배급처로부터 200m 떨어져 있던 한 목격자는 이스라엘 탱크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했다고 말했다.
다리에 부상해 나세르 병원에 온 목격자는 "우리는 다같이 있었고 그때 그들이 우리를 한 번 쐈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총격이 있자 이스라엘 군이 사람들에게 배급처로 가도록 명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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