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이 해외 친선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여자 U-15 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컵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함께 싱가포르, 캄보디아, 홍콩이 참가했다.

한국만 U-15 대표팀이 출전했고, 다른 나라는 U-16 대표팀이 나섰다.

여자 U-15 대표팀은 2년 뒤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연령대다.

한국은 8일 싱가포르와 1차전에서 조안(울산현대청운중)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9-0 완승을 거뒀다.

이어 10일 캄보디아와 2차전에서 12-0 대승을 거둔 뒤 12일 홍콩과의 최종전에서도 8-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3경기에서 29골을 넣고, 단 1골만 내줬다.

조안은 3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터트리며 총 7골을 책임졌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U-15 대표팀을 이끈 대한축구협회(KFA) 김은정 전임지도자는 "선수들에게 대표선수로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큰 경험이다. 3경기를 통해 선수들에게 선발 및 교체로 공평한 기회를 줬다"며 "상대 팀과의 격차로 인해 많은 골을 넣었지만 득점 숫자보다 이러한 국제대회 경험 자체가 선수들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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