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성식 등 작가 12명 참여…작품 50여점 선봬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흥덕구 향정동의 SK키파운드리에서 유리공예 특별전 '정밀의 언어'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유리공예 분야에서 주목받는 길성식 작가를 비롯한 박대현, 박영호 등 작가 12명이 참여해 유리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SK키파운드리와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는 유리공예와 반도체, 두 분야가 갖는 '정밀함'을 공통 언어로 삼아 인간 노동의 '만들기'에 주목한다.
SK키파운드리 임직원들은 사옥 내부에서 유리공예의 미학을 접하며 문화향유의 기회를 갖고, 지역 공예 작가들은 창작 생태계 확장의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공예관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제네시스 청주와의 협업에 이어 다시 한번 기업 협력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철학과 소통하며 세계 공예도시 청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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