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오후 30~80㎜ 강한비…폭염특보 해제될 듯

기사등록 2025/07/13 06:00:11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강수지역 분포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은 대체로 흐리겠으며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남남해안 섬 지역부터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부터 15일까지 30~80㎜이며 지리산 부근과 전남남해안 지역은 100㎜ 이상이다.

일부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비가 내리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차차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폭염경보·주의보가 이날 오전까지 17일째 유지되고 있다.

기온은 오전 21도~26도, 오후 28도~31도 분포이며 14일오전 20도~23도, 오후 28도~32도가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후부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 질 경우 계곡 등의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경지 침수·농수로 범람·급류·토사 유출·산사태·낙석·축대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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