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슬라이드짚라인·탈의실 등 놀이시설 완비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와 자치구들이 각자 특색있는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영등포구는 다음 달까지 영등포공원, 목화마을마당, 원지어린이공원, 신우어린이공원 등 4곳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각 물놀이장에는 물 분사 터널, 워터슬라이드, 풀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있을 뿐만 아니라 수심이 얕아 유아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도 6곳의 물놀이장의 문을 열었다. 매바위어린이공원, 대조어린이공원, 은평평화공원, 구산동마을공원, 신도근린공원, 신흥어린이공원 등이다.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한다. 다만 초등학교 방학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매일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13세 이하 어린이들에 한하며, 7세 이하 어린이들은 보호자 동반 시 입장이 가능하다.
양천구는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는 15일 개장한다. 수심 120㎝의 대형 풀장 1동과 50㎝ 깊이의 유아풀 2동 외에도 워터슬라이드, 분수터널, 물바구니 등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주말에는 마술 공연과 물총게임 등 이벤트도 펼쳐진다.
오전 10시~오후 4시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위해 정기 휴장한다.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는 안양천 오금교 하부에 위치한 ‘안양천 물놀이장을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한다. 매일 정오부터 오후1시까지는 물놀이장 점검을 위해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개방한다
성동구는 4개의 물놀이장을 동시에 운영한다. 행당 어린이꿈공원, 미소 어린이꿈공원, 마장어린이꿈공원, 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 등이다. 행당 어린이꿈공원은 짚라인, 조합놀이대와 풋살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멀티코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개장한 미소 어린이꿈공원은 어린이들에게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노후돼 이용률이 저조했으나 어린이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참여해 모험형 놀이공간과 물놀이형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바구니그네, 트램펄린 등 모험형 놀이공간과 물놀이형 조합놀이대, 워터드롭, 워터터널 등이 조성됐다.
서울시가 문을 연 한강 야외수영장도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뚝섬, 여의도, 잠원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 양화, 난지물놀이장은 지난달 20일 일제히 개장했다.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로 나눠 구성돼 있다. 장소별 특성에 따라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휴무 없이 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운영된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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