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개 공공기관 여성 임금 12.1% 낮아…광주교통공사 29.7%

기사등록 2025/07/13 07:42:33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공공기관의 여성 임금이 남성보다 1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가 20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별 임금격차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전체 정규직·무기계약직 근로자 2260명 중 여성은 665명으로 전체의 29.4%를 차지했다.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보다 연간 12.1% 낮았다.

기관별로는 광주교통공사가 29.7%로 격차가 가장 컸으며 광주테크노파크 22.2%이다.

이 같은 차이는 상위직급에 남성 인력이 집중된 인사 구조와 군 복무 경력 인정에 따른 근속연수 차이, 초과근무수당에서 차이를 보였다. .

광주시는 이번 분석에서 성별을 이유로 한 명시적인 임금 차별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2년마다 성별임금 현황을 지속 공시할 계획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임금 구조의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성별 임금격차를 분석했다"며 "성별 간 임금 차이를 수치로 명확히 공개해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