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개최
구자욱·강민호·최정·김현수·김서현 등 스타들 출격
2025 신한 쏠뱅크 KBO 올스타전은 12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다.
올스타전이 대전에서 개최되는 건 2012년 이후 13년 만이며, 올해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건 처음이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로 꾸린 드림 올스타와,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로 구성된 나눔 올스타가 격돌한다.
드림 올스타는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이끌고, 나눔 올스타는 KIA 이범호 감독이 지휘한다.
각 팀은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선출된 베스트 12와 감독 추천 선수 13명을 합친 25명의 올스타로 꾸려졌다.
구자욱, 강민호(이상 삼성), 최정(SSG), 박건우, 박민우(이상 NC), 전준우, 김원중(이상 롯데), 박영현(KT), 송성문(키움), 박해민(LG), 김택연(두산), 박찬호(KIA) 등 리그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대거 출격한다.
선수단 투표에서 352표 중 220표를 획득한 김서현은 총점 54.19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김현수(LG)는 통산 16번째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며 이 부문 역대 최다 1위에 올랐다. 2위 양준혁(전 삼성)의 15회 출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동시에 미국에서 뛰었던 2016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14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돼 양준혁이 보유한 13년 연속 출장(1995~2007년) 기록도 갈아치웠다.
드림 올스타 투수 우규민(KT)은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올스타전 마운드에 선다. 2021년 베스트12에 선정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았다.
신인 중에서는 '중고 신인' 안현민(KT), 성영탁(KIA), '고졸 신인' 배찬승(삼성), 김영우(LG)가 참가한다. 이들 중 배찬승이 유일하게 베스트12에 뽑혔다.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마무리 투수 김서현, 중간 투수 박상원, 내야수 채은성, 이도윤, 외야수 문현빈 등 6명이 출전한다.
한화는 지난 3차례 올스타전에서 2명의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했다. 2022년 정은원, 2023년 채은성이 MVP를 수상했다.
2003년, 2012년 대전에서 펼쳐진 올스타전에서는 각각 이종범(전 KIA)과 당시 롯데에서 뛰었던 황재균(KT)이 MVP를 품에 안았다.
역대 가장 많은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한 팀은 롯데다. 지난해까지 42차례 열린 올스타전에서 15차례 MVP를 배출했다.
역대 투수 MVP는 1985년 당시 삼성에서 뛰었던 김시진과 1994년 당시 태평양 돌핀스에서 활약했던 정명원 두 명뿐이다. 정명원 이후 30년 동안 투수가 MVP에 등극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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