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한 공론화장 마련이 선행돼야" 주장
여수시민협은 성명서를 내고 "방송국 이전이라는 중대한 사안이 여수시와 아무런 협의 없이 추진됐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면서 "여수시가 여수 MBC 측과 여러 차례 접촉했음에도 시민과 공유하지 않았고 논의의 장조차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민협은 "행정의 책무는 조용한 협상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대응하고 설득하고 지켜내는 것"이라며 "여수시가 지금이라도 입장을 정리해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또 "수십 년간 여수MBC는 시민들에게 중요한 목소리와 정보를 전달해 왔다"며 "여수MBC는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시민과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돌아보며, 이전 여부에 대한 공론화의 장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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