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협력 나오면 지속가능발전목표 우선 과제"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11일 "식량안보, 물 위생, 건강,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할 수 있도록 남북 간 소통채널을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동북아 SDGs 네트워크 국제회의'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시에 인접국과의 다자협력을 통해 북한의 참여를 견인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은 식량안보, 건강, 물, 에너지 등 지속가능발전 목표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부 협력 없이는 스스로 해결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북한 역시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북한이 협력에 나올 경우 물 위생, 기후, 생태계, 재난 등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국제사회가 북한과 협력할 수 있는 우선 과제"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을 국정 주요 과제로 다루어 갈 것임을 밝힌 바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기 위한 범정부 체계를 정비하고 글로벌 협력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북한과의 협력에서도 이를 실현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대진대 DMZ 연구원, SD 코리아포럼, 이용선·김기웅 국회의원실등과 함께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 위생, 에너지 등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이행과 관련해 일본, 러시아, 대만, 중국 등 동북아 국가 간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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