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춘천인형극장 등 18곳에 25억 지원…문예회관 특성화 사업

기사등록 2025/07/11 09:08:41

브랜드 기획형 8개·신작 제작형 10개 선발

"지역 문화 예술 자생력 강화 위해 지원"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의 최종 지원 대상 문예회관 총 1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중심으로서 문예회관의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지난 1~2월 서울 소재를 제외한 전국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공모해 '브랜드 기획형' 8개, '신작 제작형' 10개 등을 선발했다. 문체부는 최종 선정된 문예회관 18곳에 공연 제작비 등 국비 총 25억원을 지원한다.

'브랜드 기획형'은 기본 작품들을 활용해 지역의 특색이나 강점을 반영한 공연 축제 등을 구상함으로써 문예회관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유형이다.

문예회관(프로그램) 18곳이 지원한 가운데 ▲춘천인형극장(강원) ▲안산문화예술의전당(경기) ▲김해문화의전당(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경남) ▲사천문화예술회관(경남) ▲세종예술의전당(세종)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북) ▲제주아트센터(제주) 등 총 8곳이 낙점됐다.

'신작 제작형'은 역사, 인물, 자연 등 지역 문화자원 또는 연극, 음악, 전통 등 장르를 특화한 신작을 창·제작하는 유형이다. 문예회관(프로그램) 총 61개가 지원해  ▲구리아트홀(경기) ▲다산아트홀(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경기) ▲어울아트센터(대구) ▲대전예술의전당(대전) ▲해운대문화회관(부산) ▲꽃바위문화관(울산) ▲보성군문화예술회관(전남) ▲제주문예회관(제주) ▲증평문화회관(충북) 등 총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마다 특화된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해 창·제작, 유통,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문화 예술의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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