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가 가나 출신 윙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쿠두스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쿠두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는 20번이라고만 공개했다.

자세한 계약 기간, 이적료 등은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쿠두스는 2031년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5500만 파운드(약 102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전문 측면 자원으로는 손흥민, 양민혁 등 코리안리거들에 이어 윌송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마이키 무어, 마노르 솔로몬 등을 보유하게 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쿠두스는 지난 2020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H조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22년 8월에는 웨스트햄에 입단,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리그에서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EPL에선 총 65경기에 출전해 13골12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측면 보강을 꾀하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더 큰 무대를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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