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다져진 도시 구미, 시민 일상이 달라진다

기사등록 2025/07/11 07:20:03

교통·환경·안전·물 등 생활인프라 정비

[구미=뉴시스] 대통령 주재 치안점검 회의에 참석한 김장호 시장. (사진=구미시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회색 도시였던 경북 구미시가 최근 낭만 인프라 조성 등 도시의 전반적인 변화로 '살고싶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기본부터 챙기자’'는 방침 아래, 교통·안전·환경·물 등 생활 인프라를 재정비하며 시민의 체감형 변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인구 감소 폭이 2022년 대비 85% 완화(22년 4,417명↓, 24년 686명↓)되고, 올해 6월에는 오히려 308명이 증가하는 등 인구 회복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민선 8기 구미시가 추진한 주요 사업은 ▲대중교통 혁신으로 시민 이동성 보장 ▲안전이 최우선, 예방적 선제대응 시스템 마련 ▲생활 속 쾌적함, 365일 청결한 도시로 ▲깨끗한 수돗물, 믿고 마시는 도시 등이다.

지난해 12월, 지방 최초 광역철도인 대경선 개통으로 본격적인 광역교통망 시대가 열린 가운데, 시는 대중교통 체계의 대대적인 재편을 착수했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증차(186→226대), 주요 노선 평균 배차간격 단축(15~18분 이내), 올해 완료 예정인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등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경북 최다 교통약자바우처 택시 운행(150대), 경북 최초 K-MOM 택시(임산부전용 택시) 이용기간 확대(출산 후 1개월→1년) 등도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시민 안전을 위한 24시간 대응가능 재난·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후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전략을 강화해 온 점도 눈에 띈다.

맞춤형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1인·여성 가구 대상 '3종(CCTV, SOS 비상벨, 긴급출동) 안심세트' 지원, 현장 근로자 대상 스마트 안전 조끼 및 재난안전 조명장치 지급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보탰다.

교통, 안전, 환경, 물에 이르기까지 시민 삶의 기반이 되는 영역부터 차근차근 변화를 실현해 왔다.

그 변화는 화려하지 않지만, 시민들의 일상 속 편리함으로 다가와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도시 경쟁력이 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통, 안전, 환경, 물과 같은 도시의 기본 기능인 생활 인프라는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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