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사고 사망자 2명 발생
하반기 맞춤형 안전점검 추진
이는 지난해 동기(81건) 대비 25.9% 감소한 수치로 이에 따른 사망자 수는 2명이다.
10일 태안해양경찰서는 이 같이 상반기를 분석한 뒤 하반기 해양·연안사고 대응을 위해 맞춤형 안전점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경 통계에 따르면 우선 해양사고는 총 41건이 발생해 지난해 동기(52건) 대비 23% 줄었고 사망·실종자는 없었다.
이 중 6대 해양사고(충돌·좌초·전복·화재·침수·침몰)은 좌초 4건(10%), 충돌 3건(7%), 침수 2건(5%), 화재 1건(2%)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 9건(22%) ▲운항저해 9건(22%) 등 순이었다.
선박별로 보면 레저보트가 16척(39%)으로 가장 많았고 어선 15척(36%), 예·부선 5척(12%), 낚시어선 5척(12%) 순이다.
연안사고 건수는 총 19건이 발생해 지난해 동기(29건) 대비 34% 줄었고 이에 따른 사망자 수는 2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사고 유형은 고립 10건(52%), 익수 2건(10%), 추락 2건(10%) 등 순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부분 줄었다.
사고 장소는 ▲갯바위 11건(57%) ▲갯벌 4건(21%) ▲항포구 2건(10%) ▲무인도서 2건(10%) 순이었다.
사망자는 갯바위 및 항포구에서 활동 중 안전장비(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해경은 하반기 해양·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계절·장소·행위별 사고 특성 고려 맞춤형 안전관리 ▲유관기관 소통·협업 강화 ▲연안안전지킴이 효율적 배치·운영 ▲농무기 해양사고 예방 대책 추진 ▲원거리 출어선 안전관리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상반기 연안사고 사망지역에 추가사고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LED 위험알림판 및 인명구조장비함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강화와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