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는 맞대결…'심재철 vs 김선교'

기사등록 2025/07/10 16:50:01
[수원=뉴시스]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심재철 도당위원장과 김선교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심재철 현 도당위원장과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의 대결로 치러진다.

10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당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김 의원과 심 위원장이 등록했다.

2명의 후보가 등록했기 때문에 도당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경기도당대회를 치른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는 도당 5층 강당에서 경선 경과 보고, 후보자별 정견 발표, 당선자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두 후보는 전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잇따라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심 위원장은 20대 국회 부의장,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깨끗하고 유능한 심재철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승리하는 토대를 재건하겠다"며 도당위원장 재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3선 양평군수를 지낸 재선 의원이다. 김 의원은 "당이 직면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굳은 결의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이루고자 도당위원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도입해 대의원 참여 편의와 행사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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