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황희찬, 또 이적설…"여름에 떠날 수도"

기사등록 2025/07/10 13:09:27

스포츠 매체 '풋볼인사이더' 보도

[부천=뉴시스] 하근수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 '2025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 개최. 2025. 05. 31. hatriker2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9일(현지 시간) "울버햄튼의 호세 사와 황희찬이 팀 내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2024~2025시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중도 부임한 뒤 주전에서 밀렸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시즌 초반 2023~2024시즌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였고, 끝내 이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2023~2024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3골3도움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2024~2025시즌에는 25경기 2골1도움에 그쳤다.

페레이라 감독이 "나는 선수들에게 솔직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공간이 없다"며 직접적으로 구상 외 자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황희찬은 꾸준하게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데, 또 한 번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으며, 이번 이적 시장에서 몰리뉴 스타디움(울버햄튼 홈구장)을 떠날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이 한국인 선수는 구단이 (다른 팀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도 잔류보단 이적에 마음을 둔 모양새였다.

황희찬은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이후 이적설과 관련된 질문에 "남아서 뛸 수 있다면 잔류가 우선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뛸 수 있는 환경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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