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해충 발생 10여일 빨라"…영암군, 적기 방제 당부

기사등록 2025/07/10 11:14:13
[영암=뉴시스]혹명나방 애벌레.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 예년보다 10여 일 정도 일찍 발생함에 따라 농가에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암에서는 지난달 21일께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해충이 관찰됐으며, 이후 짧은 장마와 무더운 날씨가 계속돼 해충들이 번성할 조건이 형성됐다.  
 
영암군은 해충들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농가에 적기 방제를 홍보하고 나섰다.

특히 혹명나방은 현재 애벌레 수가 늘고 있어 예전 피해가 컸던 논은 지금이 방제 적기라고 밝혔다.

또 비가 적고 폭염이 이어지면 도열병은 줄어들지만, 잎집무늬마름병이 생길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쌀 재배 농가에 피해를 주는 해충 먹노린재 알이 부화하고 있어, 방제 시점을 기존 7월 하순에서 10일 정도 앞당기고 꼼꼼한 관찰을 요청했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도 더위가 계속되면 해충이 4세대까지 번질 수 있어 초기 방제 철저가 관건"이라며 "벼 재배 농가는 해충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논을 살피고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