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을 찾은 중화권 관광객이 올해 5월까지 30만명을 넘어서면서 부산관광공사가 대만 인기 치어리더까지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에어부산과 함께 대만 인기 치어리더 이아영씨를 초청해 지난 9일 해운대 일대에서 'ESG 비치코밍(환경정화활동)'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현재 대만 '푸방 가디언스(신베이)' 소속 치어리더이자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인물로 대만 내 치어리더 인기투표 1위에 올랐다.

이번 행사는 ESG 방한 관광상품을 통해 부산을 방문한 대만 팬들과 함께 했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이 30만명(대만 24만9968명, 홍콩 5만9614명)을 넘어섰다.

공사는 부산 관광의 가장 큰 손님으로 떠오른 중화권(대만, 홍콩) 관광객 유치 몰이를 위한 홍보 마케팅 릴레이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 4월부터 대만과 홍콩 주요 도시에서 열린 주요 관광 박람회에 참가했다.

각 박람회 현장에 마련된 부산홍보부스에서는 중화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비짓부산패스, 부산 미식 콘텐츠, 와펜 만들기 체험 등 맞춤형 이벤트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공사는 향후 부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콩은 재방문율이 높은 시장으로, 단골고객을 공고히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사는 9월 'K-관광 로드쇼 in 홍콩' '부산 단독 로드쇼 in 타이베이' 11월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 지역 관광업계와 공동 참가해 지속적인 중화권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중화권(대만·홍콩) 관광객이 60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300만 관광객 도시 달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과 집중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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