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김태균·이범호, 한일 야구 드림플레이어즈 출전…11월 개최

기사등록 2025/07/10 11:17:14

김인식 감독 지휘봉…정근우·이진영 등 참가

11월30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서 진행

11월 30일 오후 2시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리는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 2025.07.10. (사진=FS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과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전설들이 오는 11월 일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는 "11월 30일 오후 2시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FSE(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7월 양국의 프로야구 역사를 쌓아온 레전드들에 대한 경의와 감사의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열렸다.

일본 외무성 한일 수교 협정 60주년 기념행사로 인정받은 이번 대회에는 양국의 우호 증진과 스포츠 교류 확대를 위해 다시 한번 레전드들이 출전한다.

지난해 이어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김태균, 손승락, 이대호, 이범호, 이진영, 정근우, 정재훈 등이 참가한다.

김인식 감독은 "한일 간의 우호와 교류를 상징하는 이 대회에서 레전드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양국의 야구팬 여러분께 더욱 만족스러운 경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야구로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특별한 하루를 여러분들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이대호는 "한일 양국의 레전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존중하며 팬 여러분과 다시 한번 소중한 순간을 나누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같은 시대를 함께 뛰었던 동료들과 그 시간을 함께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년 연속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팀은 마스이 히로토시, 미야모토 신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와타나베 슌스케, 이나바 아츠노리, 이토이 요시오, 후쿠도메 고스케 등으로 구성됐다.

하라 감독은 "한국은 좋은 라이벌이면서 우호국이기도 한 특별한 존재"라며 "승리를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한일 야구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들과 팬 여러분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우호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입장권은 10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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