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항공사 평양~모스크바 정기 직항편 운항 허가

기사등록 2025/07/10 02:55:51

러 노르드윈드 항공사, 주 최대 2회 운항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 러시아 항공당국은 9일(현지 시간) 자국 노르드윈드 항공사의 북한 평양~러시아 모스크바 정기 직항편 노선 운항을 허가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4월23일(현지 시간)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한 고려항공 여객기에서 북한 관계자들이 짐을 내리고 있는 모습. 2025.07.1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북한과 자국 수도를 오가는 정기 직항 항공편 운항을 허가했다.

러시아 민간 항공 당국인 연방항공운송청(로사비아치야)은 9일(현지 시간) 자국 항공사 노르드윈드의 북한 평양~러시아 모스크바 정기 항공편 운항 신청을 승인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노르드윈드는 일주일에 최대 두 번 이 노선을 운항할 수 있다.

취항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달 중순 양국 수도 간 직통 열차 운행을 재개한 데 이어 항공편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해 왔다.

북한과 러시아는 평양~블라디보스토크 정기 항공편만 운항 중이었다.

북러는 지난달 17일 평양~모스크바 직통 열차(월 2회), 평양~하바롭스크 직통 열차(월 1회) 운행을 각각 재개했다. 열차들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행이 중단됐었다.

북러는 내년 하반기 두만강대교 개통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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