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A, 자동차 공급망 데이터플랫폼 구축 전략 토론회

기사등록 2025/07/09 16:32:02

LCA·DPP 등 EU 규제 본격화

중소 부품업계 대응 역량 한계 지적

데이터 표준화·통합 플랫폼 구축 필요

[서울=뉴시스] 9일 서울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 토론회'에서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AIA 제공) 2025.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9일 서울 자동차회관에서 '자동차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 토론회'를 열고, 유럽연합(EU)의 탄소 전과정평가(LCA)와 공급망 실사 등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강남훈 KAIA 회장은 "LCA, 재활용 소재 의무사용 등으로 공급망 전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소 부품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표준화와 플랫폼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호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은 "EU뿐 아니라 미국, 일본도 공급망 ESG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도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 글로벌 기준에 맞는 플랫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와 업계, 학계가 협력해 데이터 인프라를 조기에 정비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