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간 경남도 경제부지사, 주요사업 내년 국비 반영 요청

기사등록 2025/07/09 17:10:20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거제~마산 국도5호 건설 등

이 대통령 대선공약 관련 사업·주요 지역공약 예산

[세종=뉴시스]경남도 김명주(오른쪽서 세 번째) 경제부지사가 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핵심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7.0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연일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 8일 박완수 도지사가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를 찾아 현안을 건의한 데 이어 9일에는 김명주 경제부지사가 기획재정부를 찾아 지역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이날 보건·환경·농해양 분야 3개 사업 38억 원, 문화·관광 분야 4개 사업 732억 원, 교통·건설 분야 3개 사업 124억 원, 우주항공·에너지·방산 등 산업 분야 12개 사업 220억 원을 포함한 총 22개 사업 추진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계자 면담을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부지사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대부분 대통령 정책공약과 관련된 사업이거나 지역에서 꼭 필요한 핵심 사업들"이라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만큼 기재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분야별 주요 건의 사업 및 요청 예산은 다음과 같다.

보건·환경 및 농·해양 분야는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청소년AI SPACE) 건립 10억 원 ▲굴(K-oyster)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13억 원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 조성 5억 원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112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590억 원 ▲경남 서부지역 음악창작소 유치 20억 원이다.

교통·건설 분야는 ▲거제~마산 국도5호선 도로 건설100억 원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20억 원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 변경 용역 4억 원이다.

우주항공·에너지·방산 등 분야는 ▲우주항공 제조혁신 디지털 협업공장 구축 100억 원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 건립 30억 원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 5억 원 ▲방산혁신클러스터2.0(함정MRO 클러스터) 구축 50억 원이다.

경남도는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대응을 위해 7월 ‘기재부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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