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학교는 10일 제주지역 유일의 약초원 개소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대학 중앙도서관 남측 부지에 조성된 약초원은 2019년 3월 승인된 약학대학 신설에 따른 공간 배정안에 따라 설립이 추진돼 왔다. 지난달 19일 '제주대학교 약초원 규정'이 제정되면서 본부 지원시설로 개소할 수 있게 됐다.
제주대는 약초원의 개소로 지역사회에 제주 생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주 생물자원 기반 신약 개발 소재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약용식물 관련 전공 학생들의 연구 실습 교육 공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생약의 품질 관리,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아열대성 약용식물의 시험 재배 및 약효 검정 시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호 제주대 약학대학장은 "제주대 약학대학 설립 5주년이 되는 올해에 제주지역 유일의 약초원을 개소하게 됐다"며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주 레드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계획'에 따라 제주 생물자원 기반의 신약 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약초원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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