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참석 배제 여부 논의한 적 없지만…고려할 수 있어"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참석 배제 조치를 검토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논의한 적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참석 배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지시와 의견 개진이 헷갈린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자격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방송3법' 국무회의 발언을 놓고 이 위원장은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대통령실은 "업무지시가 아닌 의견을 물은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또 "오류를 짚겠다. (이 위원장이) '잘못된 부분을 정정했다'는 표현을 했는데 올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이 위원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언론에 보도된 기사가 (국무회의 논의)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을 때 정정해준 적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그러면서 "의결권이 아닌 경우 (참석·발언권은) 조율 가능한 대상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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