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지역MBC 8개사가 AI를 통해 지역 소멸 해법을 찾는 12부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한다.

MBC는 '지역생존 AI 프로젝트 우리 고향, 부탁해!'를 오는 18일부터 매주 1편씩 라디오 방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MBC 8개사가 공동제작하는 이 프로프램은 AI가 제안하는 해결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기술과 인간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지역 생존 해법을 찾는다.

인간이 묻고,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한다.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프로그램은 ▲지역소멸 위기, AI에게 묻다 ▲AI, 사라지는 도시를 지켜줘 ▲AI, 새로운 일자리를 알려줘 등 12부작으로 제작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AI 업체들의 기술지원을 통해 실험적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알약과 알집 프로그램 제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사의 페르소 AI(Perso AI)를 활용한 지역 방송사 최초의 AI 아바타 '유리'를 탄생시켰다.

2개월에 걸친 제작과 학습을 통해 MBC경남의 백율희 아나운서의 영상과 오디오를 그대로 살려 'AI 유리'를 제작, 인공지능 아바타 유리와 인간의 만남을 통해 서로 묻고 대답하며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지역생존의 해법을 찾는다.

TV는 오는 10월 편성 예정으로 60분물 6부작으로 UHD 방송한다.

공동제작에 참여한 광주MBC 콘텐츠본부 디지털콘텐츠팀 김귀빈 PD는 "AI의 데이터 분석력의 도움을 받고 전문가와 지역민의 의견까지 종합해 해결책을 찾아보고 실증하는 것은 지역 생존의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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