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10일 개막…김시우·임성재 등 출격

기사등록 2025/07/09 14:23:49

세계 1위 셰플러·2위 매킬로이 등 톱랭커 총출동

[오크몬트=AP/뉴시스] 김시우가 14일(현지 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 3라운드 1번 홀 퍼팅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전날 공동 8위였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6오버파 216타 공동 29위로 하락했다. 2025.06.15.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톱랭커들이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경쟁한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이 10일(한국 시간)부터 13일까지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를 마친 뒤에는 17~20일까지 북아일랜드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이 이어진다.

PGA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은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이번 대회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잰더 쇼플리,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콜린 모리카와, 8위 JJ 스펀(이상 미국), 9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스웨덴), 10위 제프 슈트리카(오스트리아) 등 10위권 이내 선수 중 무려 8명이 나선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 경험이 없는 세계랭킹 6위 러셀 헨리(미국)와 2022년 딱 한 번 출전했다가 컷 탈락했던 7위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디오픈에 전념하기 위해 불참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4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함께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이 출전한다.

[샌디에이고=AP/뉴시스] 임성재가 1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첫날 2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는 2오버파 74타로 첫날을 마쳤다. 2025.02.14.
최근 끝난 존디어 클래식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김시우는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김시우는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공동 8위에 오른 바 있다.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

스코틀랜드 오픈은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대회로, 컷 통과한 선수 중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를 제외하고 상위 3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 이 대회 공동 4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또 한 번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도 출전한다.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최고 순위에 오른 이정환, 조우영, 김홍택이 나선다.

한편 같은 기간에 열리는 ISCO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는 김성현, 노승열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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